1999년 레고 종이 카달로그 1999년은 레고시스템이라는 브랜드명이 마지막으로 쓰인 해입니다. just imagine이라는 문구가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는데 해석하면 '단지 상상력으로만'이라는 뜻이네요. 이 문구가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이 가는게 최근 시리즈들이 스토리텔링 위주라던가 미디어믹스를 내놓는 등의 변화를 보여서 최근의 레고가 조립완구로서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감으로서 상상하여 노는 것이 제한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just imagine이라는 문구를 볼때마다 어린시절의 추억과 상상력으로만 조립하며 노는 과거의 레고가 더더욱 그리워집니다.